전체 글116 경북김천 황악산 직지사 무더운 여름의 한가운데 있는 김천은 그늘에 세워 놓은 차온도가 38을 가리키는 폭염의 현장이다. 하지만 오늘은 꼭 직지사 부처님을 뵙고 가겠다란 마음으로 길을 나선다. 직지사를 향하는 길들은 너무 정비가 잘되어 있으며 깨끗하다. 차들도 무더운 한 낮이라 그런지 정말 없다. 직지사는 신라 눌지왕 2년(418) 아도화상에 의해 창건된 천년고찰로 지금은 대한 불교 조계종 제8 교구 본사이다. 사명대사가 출가한 호국사찰의 본찰이며 템플스테이가 국내 최초로 시작된 사찰이기도 하다. 직지인심 견성성불("사람의 마음을 바로 가리켜, 자신의 본성을 깨달으면 부처가 된다")이라는 불교 가르침에서 왔다는 설과 아도화상이 손가락으로 절터를 가리키며 명당이라 하였다는 이름 유래의 설이 전해지는 직지사는 절 곳곳에 사명대사와의.. 2026. 8. 4. 경북영덕 칠보산 유금사 경상북도 영덕군 칠보산 동쪽 자락에 위치한 유금사는 신라 선덕여왕 6년(637)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천년고찰이다. 조선 중기까지도 승려 수십 명이 지낼 정도의 사세를 이어가다 천재지변과 화재로 소실 전소 되었다가 인조 5년(1627)에 중건되어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지금은 대한 불교 조계종 불국사의 말사이다. 예전에는 등운산이라 불리기도 한 칠보산은 더덕, 황기, 산삼, 멧돼지, 철, 구리, 돌이끼 등 7가지 보물이 있는 산으로 유명했으며 이 산의 동쪽으로 금이 나오는 강이란 뜻의 유금천이 흐르며 유금사도 그 영향으로 이름이 생겼다 한다. 이제 칠보산 자연 휴양림 코스 중 하나로도 유명한 칠보산의 또 다른 보물 유금사를 알아보자.일주문 역할을 하는 서운루 누각이다.서운루 누각을 올라서면 바로 대.. 2026. 6. 20. 경북청송 주왕산 대전사 주왕산 국립공원 입구에 자리한 대전사는 당나라 주왕이 숨어 살던 산이라 하여 주왕산이라 칭 하였으며 919년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의 이름을 따 대전사라 하였다는 설과 672년(문무왕 12)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여러 설이 있는 천년고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은해사의 말사이다. 비구니 스님의 예불소리가 울려 퍼지는 산사는 왠지 더 깨끗하고 맑으며 그 위에 단정함과 단아함이 한 겹 더 느껴지는 듯하다. 정말 오래전 학생 때 온 뒤로 처음인 주왕산이지만 그때의 기억이 전무함에, 어릴 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무심함에 다시 한번 고개 저으며 주왕산 멋진 산세와 그 속에 조용히 완벽하게 융화된 대전사를 맘껏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아래쪽 공영주차장이 있으나 이른 시간 평일이라 그런지 바로 앞 주차장으로 올 수.. 2026. 6. 13. 경북포항 내연산 보경사 경상북도 포항 내연산 자락에 위치한 보경사는 603년(신라 진평왕 25년) 대덕지명법사에 의해 창건된 천년고찰로 오어사와 더불어 포항을 대표하는 절이며 대한 불교 조계종 불국사의 말사이다. 주말이면 보경사에서 시작하여 내연산 12 폭포를 돌며 내려오는 계곡 트레킹코스의 유명세로 말미암아 사찰 앞 주차장에 주차하기가 힘들다고 하니 잘 알아보시길 바란다. 방문한 날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과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었다.불이문과 같은 의미로 번뇌를 내려놓고 해탈의 세계로 향한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문으로 고찰에서는 일주문, 불이문(해탈문), 천왕문으로 이어지고 있다.대표적인 산문의 형태를 하고 있어 천년고찰임을 실감케 한다. 맑은 하늘과 소나무의 푸르름이 너무 어울리는 오늘이다.번뇌가 사라진 고요한 세계.. 2026. 6. 12. 경남김해 불모산 장유사 김해 대청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장유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불교가 전래된 유서 깊은 사찰로서 불모산 정상 부분에 자리하고 있다. 김해 가락국 김수로왕의 처남인 장유화상(허보옥)은 김해 불모산 자락의 사찰들과 신어산 부근의 사찰, 지리산 칠불사등 유서 깊은 천년고찰들의 창건 설화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로 인도 왕자 신분으로 이곳 김해와 지리산(방장산) 지역에 은거하며 가락국 7 왕자의 성불을 도왔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며 이곳 장유사에 장유화상의 사리탑이 있다고 한다. 신어산 은하사와 지리산 칠불사등에서 장유화상을 익히 알고는 있었으나 장유사에 사리탑이 있다는 건 오늘 처음 알았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 조금 가파르지만 장유사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단연 으뜸이다. * 불모산 : 창원과 김.. 2026. 5. 22. 경남진해 불모산 성흥사 불모산 자락인 화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옆에 자리한 성흥사는 계곡 숲이 울창하고 숲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으로 자연적인 성흥사 계곡 유원지가 형성되어 있어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라 한다. 지금은 대한 불교 조계종 범어사의 말사인 성흥사는 신라 흥덕왕 8년(833) 이 지역에 출몰한 왜구를 무염국사가 불력으로 물리친 것을 기념하여 창건된 호국사찰로 한때는 승려수가 500에 달하는 대찰이었으나 잦은 화재로 중건과 이건, 보수를 거듭하여 지금은 천년고찰로서는 생각보다 작은 도량의 모습을 하고 있다. * 불모산 : 창원과 김해시 사이에 걸친 가장 높은 산으로 높이가 801m이며 차로 노을 전망대라 불리는 곳까지 갈 수 있어 이 지역의 해넘이 해돋이 명소이다. 김해의 서쪽에 있는 산이란 뜻의 '부을 .. 2026. 5. 21. 경남창원 불모산 성주사 창원 불모산 서북쪽 기슭에 위치한 성주사(성인이 상주하는 절)는 통일신라 흥덕왕 2년(827) 승려 무염에 의해 창건된 천년고찰이다. 임진왜란 때 전소되어 1604년 진경대사에 의해 중건되었으며 이때 곰이 불사를 도왔다는 설화가 전해져 웅신사(곰절)로 불리었다고 하며 지금은 대한 불교 조계종 범어사의 말사이다. * 불모산 : 창원과 김해시 사이에 걸친 가장 높은 산으로 높이가 801m이며 차로 노을 전망대라 불리는 곳까지 갈 수 있어 이 지역의 해넘이 해돋이 명소이다. 김해의 서쪽에 있는 산이란 뜻의 '부을 무산'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으며 김해 가야의 불교 설화에 많이 등장하는 산이기도 하다. 평일에는 불모산 아래에서 차량이 통제되며 일요일에만 개방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주차장이 많이 넓으며 .. 2026. 5. 18. 경남창원 장수산 장수암 바다와 접하고 있어 사진 찍기 명소로 소문난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장수암을 다녀왔다. 창원이 바다와 접하고 있다는 걸 이번에야 알다니...가는 도중에 펼쳐지는 드라이브길도 추천할만하며 장수암에서 바라본 바다풍경도 부산에서 바라보는 바다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장수암의 창건연대는 1996년 2월로 역사는 길지 않으며 대한 불교 조계종 사찰이다. 장수산(천둥산) 동쪽자락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곳에 위치하며 전국유일의 바다가 보이는 자연장지로도 유명한 장수암을 소개해본다.수평선이 보이는 부산바다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진해만 풍경이다.사찰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라 주말에는 주차할 곳이 마땅찮아 아래쪽 원전마을에 주차해야 한다고 한다. 평일인데도 많은 .. 2026. 5. 16. 부산 금정산 미륵사 금정산을 오를 때면 고당봉과 미륵사 두 군데 사이에서 못 가는 곳에 대한 미련이 항상 있었다. 오늘은 다른 생각 없이 미륵사를 목표로 마음 잡았다. 내일은 하루 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지만 오늘은 너무 청명한 5월의 하루다.미륵사는 의상대사가 범어사를 창건하던 해인 678년 원효대사에 의해 금정산 고당봉아래 50m에 달하는 미륵봉 암봉을 병풍처럼 두른 자리에 창건된 천년고찰이며 지금은 대한 불교 조계종 범어사의 말사이다. 바람마저 상쾌한 오늘 원효대사의 왜구를 물리친 설화와 좌선 바위, 쌀바위, 독성나반존자와 미륵불로 유명한 미륵사를 향해 출발해 본다.범어사 위쪽 주차장에 주차하고 북문을 향해 출발하는 곳에 자리한 휴식처이다. 예전엔 길을 내고 다듬느라 어수선했었는데... 점점 휴식처로 자리 잡기 시.. 2026. 5. 13. 경기 수원 화산 용주사 용주사는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를 모신 융릉(현륭원)을 화산에 조성(1789)한 뒤 1주년 무렵 사도세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창건된 조선 후기 왕실의 유일한 원찰이며 정조가 친히 내린 사찰 이름이라 한다. 10년 뒤 정조대왕이 돌아가시며 융릉 권역 내에 건릉(정조대왕릉)이 조성되고 그 뒤 수원 화성의 축성과 더불어 수원의 역사적 위상과 역사의 정체성이 비롯된 곳이 이곳 융건릉과 용주사인 것이다. 정조대왕의 효심으로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 수원 화산의 용주사를 살펴보자.용주사에서는 사도세자와 혜경궁홍씨 정조대왕과 효의왕후의 위패를 모시고 일 년에 6번 제를 지냈다고 한다. 하지만 1907년 일제 탄압으로 중단되었다가 2008년 100년 만에 사도세자의 제향을 모시며 홍살문을 복원, 호성전의 현판.. 2026. 4. 9. 경기양평 용문산 용문사 경기 양평 용문산 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913) 대경대사에 의해 창건된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의 천년고찰이다. 용문사 내에는 신라 마지막 태자인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슬픔을 안고 금강산으로 향하다 심었다는 동양최대 크기의 은행나무가 서 있으며 관광단지에서 용문사로 향하는 600m 정도의 은행나무 가로수 길과 물소리 길의 단풍은 가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유명하다고 한다.관광단지 내 주차장에 주차하고 30분 정도 산책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소형 승용차 기준 3000원이며 대형 주차장이라 주차걱정은 없다. 물론 단풍계절엔 많이 막힌다고 한다.단지 내에 농업 박물관과 산나물 홍보관등이 있으며 여기저기 볼거리가 많이 보인다. 조금 있으면 여러 종류의 산나물이 많이.. 2026. 4. 6. 충남예산 덕숭산 수덕사 충남 예산 덕숭산 중턱에 자리 잡은 수덕사는 수덕도령과 덕숭 낭자의 전설이 서린 천년고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이다. 문헌에 나타난 백제때 창건된 12개 사찰 중 유일하게 명맥을 이어온 수덕사는 백제 위덕왕(554~597년) 지명법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덕사 이름의 또 다른 전설로는 관세음보살의 현신인 수덕 낭자가 사라진 바위에 해마다 피어나는 버선꽃과 그 자리에 지어진 사찰을 수덕 낭자의 이름을 따 수덕사라 했으며 이후 기도를 하면 이루어진다는 기도성취도량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한다. 이렇게 구전으로 이어지던 전설의 관세음 가피가 계속되길 바라는 뜻으로 근래에 들어 관세음 보살상을 봉안하게 되었다고 하며 수덕사가 관음성지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자동차기준 2000원으로 평일.. 2026. 3. 7. 부산 금정구 회동수원지 땅뫼산 황토숲길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회동수원지는 수원지안에 우뚝 솟아있는 기암괴석인 화강암을 지칭하는 오륜대와 전망대, 땅뫼산 황토숲길 등을 품고 있는 부산의 공기청정기와 같은 장소이다. 또한 부산의 금정구인 오륜동과 회동동, 선두구동, 금사동, 부곡동등 넓은 지역에 접하고 있으며 수원 보호구역이라 개발이 제한되어 도시와 가까우면서도 맑은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현재는 오륜대 황톳길과 선두구동 카페촌등 넓은 저수지 주변 곳곳이 특화됨에 따라 예전보다 많이 알려져 주말에는 주차하기 힘든 장소가 되었다.예전에는 주차할 만한 장소가 많았었는데... 모두 음식점들의 사유지가 되어있어 식당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입구 들어서는 바로 왼편에 주차가능한 정말 협소한 무인장소가 있으며 2000원을 투입구에 넣고 주.. 2026. 1. 17. 부산 최초의 절 금련산 마하사 부처님 앞에 공양 올리는 금련화를 닮았다 하여 금련산이라 이름 지어졌다는 금련산(황령산과 이어져있어 황령산이라고도 함)에는 부산 최초 아도화상(신라에 불교를 처음 전한 고구려승려)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마하사가 있다. 예전부터 최초의 절인 마하사를 알고는 있었으나 가는 길이 너무 좁고 주차공간이 없다 하여 황령산 산행할 때 내려가 볼 요령으로 미루다 평일에는 괜찮을 수도 있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얼떨결에 도전하게 됐다. 너무 감사하게도 새로운 평탄길이 만들어져 아래쪽길이 넓혀져 있으며 연산동 마을버스(2번) 정거장 위쪽에도 차가 없어 주차할 수 있었다. *.*이렇게 몇 대만 델 수 있는 곳이다. 예전 좁은 골목길보다는 아랫길이 올라오기 너무 좋게 되어 있다. 이렇게 가깝게 위치하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방문.. 2026. 1. 17. 부산 송도 해안 산책로에서 암남공원 용궁구름다리까지 부산의 서쪽 해안가를 대표하는 송도 해안도로 갈맷길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길은 자주 걷기도 하지만 너무 많은 방문객들로 평일에도 사람에 치이는 길이라 정말 오랜만에 송도 해안 산책로를 찾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손쉬운 해상 케이블카 때문인지는 몰라도 왕복 3km 남짓한 길에서 외국인 2명 외에 마주치는 사람이 없었다. 물론 나는 자연 그대로를 아낌없이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으며 동섬까지 왕복 2시간 안 되는 힘들지 않은 짧은 거리도 좋았던 것 같다.이곳이 국가지질공원임을 입구에서부터 알 수 있다.대부분의 산책로가 데크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지만 드물게 몇 군데는 바다와 바로 접해 있는 곳도 있었다. 여름엔 정말 좋을 것 같았다.송도해안 산책로의 특징이 일정한 높이가 아닌.. 2026. 1. 17. 경남김해 신어산 동림사 부산에서 동김해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오른편으로 기와지붕모양의 능선이 길게 이어진 수려한 산을 마주하게 된다. 바로 오늘 소개할 동림사가 있는 신어산이다. 예전 은하사(서림사)를 소개할 때도 말한 바 있지만 신령스러운 물고기가 서식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신어산에는 가락국(43~532) 허왕후의 오빠인 장유화상이 창건한 9개의 암자 중 하나인 동림사가 있다. 신어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동림사는 서림사(은하사)와 함께 대한 불교 조계종 사찰이며 임진왜란 때 전소되어 폐사지로 남아 있었으나 신어산 영구암에서 수행 중이시던 한산당 화엄선사와 월주스님에 의하여 1989년부터 13년간 복원되어 오늘의 모습을 하고 있다. 잘 포장되어 있는 신어산 길을 따라 올라오다 끝에서 동쪽과 서쪽으로 갈라지며 두 사찰 모두 .. 2026. 1. 17. 경남통영 미륵산 미래사 미륵산 남쪽기슭에 자리한 미래사는 1951년 효봉스님의 제자인 구산스님께서 큰스님의 안거를 위한 토굴에서 시작, 1954년 법당이 세워지며 창건되었다 한다. 미래사 올라가는 길은 조금 좁고 한창을 달리는 듯하며 올라서면 20여 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보인다. 미래사는 다른 무엇보다도 사찰임야로는 최초이자 최대인 편백나무숲으로 유명한 곳이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심기 시작한 편백나무를 해방 이후 사찰에서 매입, 오늘날의 아름답고 울창한 편백나무 숲을 가꾸어 온 것이다. 이제 가을의 끝무렵 겨울의 초입에서 단풍과 편백의 조화가 어우러진 미래사를 소개한다.주차장입구 미래사연못의 단풍이 계절을 실감케 한다.일주문이자 천왕문인 '삼회도인문'은 '미륵불이 3회에 걸쳐 중생을 구제한다' 라는 뜻이며 본전인 .. 2025. 12. 3. 2025년 12회 해운대 빛축제 해운대 빛축제가 11월 29일 토요일에 개막되었다. 한 달여 동안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아름답게 빛나는 별의 물결을 만들어 놓았다. 기간은 1월 18일까지이니 주말을 비껴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듯하다. 평일인데도 너무 많은 사람으로 사진 찍기가 곤란할 정도였다. 이제 빛축제사진으로 실제를 위한 워밍업을 하시길 바란다. 이른바 별의 물결이라 명명한 빛축제는 사진보다는 눈으로 보는 것이 더욱더 아름답다.낮에는 잘 모르고 다니는 길이지만 밤에는 보석을 뿌린 듯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평일임에도 해운대는 외국인과 내국인이 거의 반반인 듯하다.소원을 적은 엽서로 트리를 만들어 놓았다.앞에 있는 미러볼과 작은 입체물은 손으로 건들면 색이 변하며 지구본에서는 홀로그램으로 태풍이 올라오는 모습과 지구가 변하해 온 모.. 2025. 12. 2. 경남통영 미륵산 용화사 대한불교 조계종 쌍계사의 말사인 용화사는 예로부터 미래불인 미륵불이 상주하고 계신다는 미륵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창건연대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신라 선덕여왕 때 은점 선사에 의해 정수사로 창건되었다가 산사태로 허물어진 것을 1263년 자윤, 성화스님이 자리를 옮겨 천택사로 개칭되었다가 그 뒤 화재로 소실 1742년 영조 때 벽담스님이 지금의 자리에 용화사로 중창하였다고 하며 사찰 내 보광전 기둥이 그때 옮겨온 것이라 한다. 여러 번의 우여곡절 끝에 지금의 천년고찰 용화사가 자리하게 된 것이다. 가을이 깊어가는 용화사는 영험한 산자락에 아름다운 단풍을 자랑하며 소담스럽게 빛나고 있었다.'용화'라는 사찰이름에서도 짐작하셨겠지만 아미타불 도량임을 알 수 있다.보광명전이라고도 불리는 보광전은 화엄경의 설법장.. 2025. 12. 1. 경북의성 등운산 고운사 구름을 타고 오르는 산이란 뜻의 등운산 자락 서쪽 기슭에 자리한 고운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16 교구 본사인 사찰로서 681년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된 천년고찰이다. 창건당시 '높을 고' 자를 썼던 고운사는 최치원과의 인연으로 그의 호를 딴 '외로울 고' 자를 쓰는 사찰로 개칭되었다 한다. 25년 3월 경북을 휩쓴 화마로 너무나 아름다웠던 고운사의 모습들이 사진으로만 남아 마음 아플 뿐이고 그때 더 많이 눈에, 마음에, 사진에 담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지금은 화마로 사라진 몇몇의 전각이나마 이 글에 담고자 한다. 화재가 나기 몇 달 전 고운사를 방문하기는 했으나 너무 단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의 고운사를 한번 더 방문한 다음 보강한 사진으로 올리려 했으나 이사진이 마지막이 될 줄은 상상하질 못했다.. 2025. 11. 25. 강원도 고성 금강산 화암사 신라 혜공왕 5년(769) 진표율사에 의해 창건된 화암사는 여러 차례 소실과 중건이 반복되다 조선 고종 1년(1864) 이곳 수바위 아래로 옮겨오며 수암사로 바뀌었다가 1912년 화암사로 개칭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정조가 하사한 관음보살상 6첩과 병풍이 있었다고 하나 해방 이후 행방은 알 수 없으며, 금강산 신선봉 자락의 청정한 화암골 계곡에 자리하고 있어 청량하고 수려한 경관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아름다웠다. 벌써 코 끝에 감도는 알싸한 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계절이 왔지만 금강산 끝자락, 남쪽에서는 첫 사찰인 이곳 화암사는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방문객을 맞고 있었다.일주문 왼편에 제1 주차장이 있으며 대형버스나 일반 관람객들은 이곳에 주차한다. 일주문을 통과하여 조금 더.. 2025. 11. 14. 전북완주 불명산 화암사 전북 완주 불명산 시루봉 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화암사는 수행전념을 위해 일반 행사를 많이 배제한 산사로 대한불교 조계종 금산사의 말사이다. 정확한 창건시기는 알 수 없으나 남아있는 화암사 중창비에 의해 통일신라 때 원효와 의상대사가 머물며 수행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어 그보다 더 오래된 천년고찰임을 짐작하고 있다. 이곳 화암사의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집형식으로 현존하는 유일한 하앙 식 건물로도 유명하다.☆하앙 식 구조 : 처마무게를 바치는 부재를 하나 더 설치하여 지렛대의 원리로 일반구조보다 처마를 훨씬 더 길게 내밀게 한 구조로 중국이나 일본에는 근세까지도 많이 볼 수 있었으나 우리나라에는 화암사 극락전이 유일하여 목조건축술의 귀중한 재료가 되고 있다 한다.아주 오래전에 아래쪽 .. 2025. 11. 14. 전북 완주 추줄산(위봉산) 위봉사 전북 완주 추줄산(위봉산) 자락에 위치한 위봉사는 백제 무왕 5년(604) 서암대사가 지었다는 설과 신라말 최용각이란 분이 세 마리 봉황이 노는 것을 보고 위봉사라 이름 지었다는 설이 있다. 고려 공민왕때와 조선시대 말에 크게 중수되어 1900년대 초엔 전북 일원 50여 말사를 거느린 조계종 대찰로 번영하다 6.25를 거치면서 쇠퇴, 현 주지스님의 각고의 노력에 의해 다시 중흥을 맞고 있는 천년고찰 비구니 사찰이다. 비구니 스님이 계시는 사찰은 어디를 방문하더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위봉사는 특유의 깔끔함과 단아함을 더욱 느낄 수 있으며 마음을 닦을 수 있는 여유를 주는 듯해 너무 행복한 방문이었다. *추줄산은 가파르고 험한 산이란 뜻으로 위봉산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위봉사는 들어서기도 전에 모든 사찰의 .. 2025. 11. 8. 전북완주 종남산 송광사 백두대간의 남서쪽 종지부인 종남산의 동남쪽 끝자락에 자리 잡은 송광사는 통일신라(867년) 때 도의승려가 영천수라는 영험한 샘물옆에 백련사란 이름으로 창건되었다가 송광사와 백련사로 여러 번 개칭되고 전소되었다가 조선인조(1636년) 때 지금의 모습으로 중창되었다고 한다. 아름답게 가꿔진 연밭이 있으며 보기 드문 평지형 가람인 천년고찰 송광사를 소개해본다.지금은 연꽃이 사라지고 쓸쓸한 모습만 남아있다. 매년 7~8 월경에 오면 연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니 계획 있으신 분들은 그 시기를 노려 볼만도 하다.평지형이라 어른들과 아이들이 산책하듯이 즐길 수 있는 사찰이며 사찰의 기본 구조를 갖추고 있어 공부도 될듯하다.금강문의 금강역사와 문수, 보현보살은 불법의 수호와 지혜를 상징하며, 사찰의 경계에 들어.. 2025. 11. 5. 전북진안 마이산 은수사 마이산 두 봉우리 중 수마이봉 남쪽기슭에 자리한 은수사는 조선초기 상원사라 불리며 창건되었으나 그 후 터만 남았다가 정명암이란 암자로 개창되었으나 다시 퇴락, 다시 1920년 중창되면서 지금의 은수사가 되었다.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올린 장소이며 이곳의 물이 은처럼 맑다고 한 데서 유래한 은수사는 대한 불교 태고종 사찰이며 자연과 문화가 조화롭게 자리하며 마이산신제가 거행되는 마이산의 안뜰과 같은 사찰로 불린다. 탑사를 창건한 이갑룡처사가 은수사에 머물며 계시를 받아 석탑을 쌓기 시작한 곳이며 겨울이면 마이산의 역고드름 현상이 특히 두더러 지는 이곳 은수사를 소개해 본다.부처님이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은수사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수령 640살 이상으로 추정되는 청실.. 2025. 11. 2. 전북 진안 마이산 탑사 마이산에서 제일 유명한 사찰인 탑사의 시초는 1885년 이갑룡처사에 의해 108기 석탑을 축조하기 시작한 때부터라고 한다. 98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30여 년 동안 낮에는 돌을 나르고 밤에는 탑을 쌓되 천지음양의 이치와 팔진도법에 따라 108기의 석탑을 축조하며 기도와 정성으로 시종일관하여 완성시켰다 하며 지금은 80 여기만 남아 있다고 한다. 한 분의 정성과 기도만으로 이루었다기엔 너무나 놀라운 결과물을 맞이하기 위해 언덕길을 오른다.금당사에서 탑사 가는 중간에 있는 저수지로 주중이라 그런지 오리배등은 운행을 안 하고 있었다.이곳에서 돌탑 쌓기 체험장소가 있는 이유를 탑사를 방문한 후 알 것 같았다. 탑사 곳곳에 돌을 쌓아 올리지 말란 경고문이 붙어있다. 접착제 같은 것 없이 쌓아 올린 돌탑들이 천.. 2025. 11. 1. 전북진안 마이산 금당사 국내에서 제일 독특한 산중 하나인 마이산은 약 7천만 년 전 지각이 융기되면서 산 전체가 역암인 암마이봉과 수마이봉으로 형성되었다고 한다. 산전체가 콘크리트를 부은듯한 기이한 형상 때문에 신라시대엔 서다산, 고려시대엔 용출산, 조선초기에는 속금산으로 불리다 조선 태종 때 이르러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으로 불리어졌다 한다. 암마이봉 북쪽 아래엔 제일 많이 알려진 마이탑사가 있으며 수마이봉 남쪽 기슭엔 은수사, 그리고 남쪽 주차장 입구 쪽에 지금소개할 금당사가 있다. 마이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대한 불교 조계종 금산사의 말사인 금당사는 의자왕 때(650년) 고구려 승려 무상이 자연동굴을 법당으로 삼아 창건하였다가 임진왜란 이후 쇠퇴하였으며 조선숙종 때 이 자리에 중창되어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다.주.. 2025. 10. 31. 대구팔공산 관봉 약사암 팔공산 동쪽 자락인 갓바위 관봉 아래쪽에 위치한 대한 불교 선교종인 약사암은 창건연대는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신라시대로 유추하고 있으며 약사여래불을 모신 천년고찰이다. 갓바위에서 왼쪽 아래로 약사암이 보이며 정면으로 큰 돌탑이 보이는 용주암이 있다. 오늘은 약사암에서 갓바위 부처님을 뵈러 올라갈 예정이다.아래쪽에 버스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으며 그위로 300m 정도 이 길을 올라오면 20여 대 주차할 수 있는 작은 주차장이 있다. 초하루나 행사가 있는 날이면 이길 오른편에도 차가 주차해서 조금 복잡해진다.이곳에 주차하고 약사암을 거쳐 갓바위로 오르는 길이 제일 최단 코스라고 한다. 그렇게 어렵지 않은 산행길이며 초보인 나도 30분이면 오를 수 있는 기본보다 약간 오르막 있는 코스라고 보시.. 2025. 10. 22. 강원도 속초 설악산 신흥사 신흥사는 진덕여왕 6년(652) 자장율사가 창건한 향성사에서 그 연원을 찾는다고 한다. 지금 신흥사 자리에서 동쪽 1km 지점에 '중향성불국토' 란 뜻의 향성사로 창건되었다가 소실되고 그 뒤 의상대사가 북쪽 1.5km 지점에 선정사로 중건하였으나 다시 소실, 1644년 고승 영서, 연옥, 혜승 세 스님의 현몽으로 이 자리에 신흥사로 중건되어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건봉사의 뒤를 이은 제3 교구 본사로서 여러 보물과 문화재를 간직하고 설악산 국립공원 내에서 은은한 빛을 발하며 천년 넘는 세월을 이어온 신흥사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소주차장에 승용차기준 주차료 6000원을 내고 걸어 들어가다 보면 곳곳에 설악의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이 보인다.입구에 서 있는 유물 전시관에는 신흥.. 2025. 10. 16. 대구 팔공산 파계사 통일신라시대(804년) 심지대사에 의해 창건된 파계사는 사찰주위의 9군데 물줄기가 땅기운을 흩어지게 하여 그것을 막기 위해 저수지를 파서 물줄기를 한 곳으로 모은다란 파계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팔공산 서쪽 기슭에 위치한 파계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동화사의 말사이며 영조 탄생의 설화가 전해지는 천년고찰이다. 현재 주전인 원통보전의 해체 보수가 한창인 숲향기 가득한 파계사를 소개해본다.팔공산의 산세가 수려하지만 이곳 파계사주위는 이름의 유래에서 보다시피 물이 많은 듯하다. 걸어 올라가다 보면 계곡물소리가 정겹게 들린다. 우린 일주문을 지나 바로 아래 주차장에 주차했다. 주차료는 승용차 기준 2000원이다.주차장에서 주차하고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설법전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2층은 공양간이고 3.. 2025. 10. 1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