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회동수원지는 수원지안에 우뚝 솟아있는 기암괴석인 화강암을 지칭하는 오륜대와 전망대, 땅뫼산 황토숲길 등을 품고 있는 부산의 공기청정기와 같은 장소이다. 또한 부산의 금정구인 오륜동과 회동동, 선두구동, 금사동, 부곡동등 넓은 지역에 접하고 있으며 수원 보호구역이라 개발이 제한되어 도시와 가까우면서도 맑은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현재는 오륜대 황톳길과 선두구동 카페촌등 넓은 저수지 주변 곳곳이 특화됨에 따라 예전보다 많이 알려져 주말에는 주차하기 힘든 장소가 되었다.

예전에는 주차할 만한 장소가 많았었는데... 모두 음식점들의 사유지가 되어있어 식당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입구 들어서는 바로 왼편에 주차가능한 정말 협소한 무인장소가 있으며 2000원을 투입구에 넣고 주차할 수 있다. 황톳길이 유명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곳에 공영주차장하나 구비하지 않고 모두 사유화되어 있는 현실이 이곳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오륜동 공영주차장은 이곳에서 20분 정도 걸어야 되며 주말에는 주차하기 힘들다.


마을입구에서 걸어내려가다 보면 푯말이 보이며 이 주변은 미나리밭으로 사유지인듯하다. 좀 더 깔끔하게 정리되길~~
발전되기 전인 예전보다 더 어지럽게 나뉘어 있는 듯하다.

예전엔 갈대와 부들 같은 수생식물들이 더 많았었는데 지금은 산수국들이 길가를 자리하고 있다.


맞은편 산 쪽은 부곡동에서 넘어오는 길이다. 저 쪽 길에도 데크길이 있어 걸어오기 편한 곳이다.







쨍한 겨울의 하늘과 바람이 저수지 쪽빛과 너무 어울리는 풍경이다. 도시근교에 이러한 바람과 하늘과 저수지가 맞닿는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경험이다.



평상들과 의자들이 곳곳에 있다. 봄, 여름엔 평상 잡기가 어려울 정도다.




땅뫼산 황토숲길은 1.7km 정도이며 한 바퀴 도는데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곳곳에 쉴 수 있는 자리와 평상이 있어 다들 한 곳에 짐과 신발을 놓아두고 한 바퀴 돌고 와서 쉬며 차 한잔하다가 다시 돌며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힘들이지 않아도 되는 곳이라 어른들이 많은 편이다. 우리도 한 곳에 짐을 두고 다시 돌기로 한다. 겨울이라 신발은 벗지 않기로 ~~

나는 겨울의 쨍한 바람과 서늘한 기운을 사랑한다. 이곳 회동 저수지는 그 모든 것을 다 가진 곳이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전인 겨울이 오히려 이 모든 것을 경험하기 더 좋은 듯하다. 오늘 하루도 내 몸과 마음을 위한 경험치 하나를 더 올린 날이라 뿌듯하다. 주차공간만 해결된다면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공간이다. 물론 이곳에서 음식점이나 카페를 이용한다면 주차걱정은 안 하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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