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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이야기

낙동강 을숙도 생태공원 둘레길

by k미야 2025. 6. 25.

을숙도는 낙동강 하구 강 한가운데에 토사가 퇴적되어 만들어진 자연섬으로 갈대와 수초가 무성하고 어패류가 풍부하여 한때는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로 유명하였다. 이후 1980년대 후반 하구언 둑이 완공되고 무분별한 개간과 훼손으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됨에 따라 철새도 많이 줄어들었으며 분뇨 처리장, 쓰레기 매립장 등으로 오염이 가속화되다 부산시에서 1990년대 후반부터 생태계 복원 사업 및 습지 확대 개선사업이 시작되어 지금은 낙동강하구 에코센터, 야생동물 치료센터, 낙동강 하구 탐방 체험장 등이 있는 을숙도 생태공원이 완성되었다. 현재 을숙도 생태공원은 낙동강 하구 철새도래지와 생태관광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명지 쪽으론 정말 오랜만의 방문이다. 강변뷰로 유명하다는 명지강변 스타벅스 DT를 목적으로 가다 생각 없이 들른 을숙도는 지나가다 그냥 쉬어가는 곳으로는 너무 아까울 정도의 휴식처이자 생태 학습지인 듯하여 소개해본다.

생태공원 입구(10분100원, 하루주차료 2400원)

주차료는 4시간부터는 1일 주차요금과 같으니 마음껏 즐기시면 된다. 차단기 바로 오른편으로 을숙도 생태 체험 관리소가 있다. 휴관일이 월요일인지 모르고 방문한 터라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고 맨 안쪽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셔틀버스가 일렬로 주차해 있을 때 휴일임을 알았어야 했지만 사람이 거의 없이 한적해서 시원한 바람이 부는 이 넓은 공원을 친구랑 독식하다시피 했다.

주차장 가는 길

입구에서 바로 오른편으로 주차장이 있으나 우린 안쪽 주차장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주차장

치자꽃이 주차장 주위로 심어져 있어 향기가 너무 예술이다. 주차장 언덕 그늘 쪽으로 몇 분의 사람들이 쉬고 있을 뿐 정말 한적하며, 비 온 뒤라 공기도 상쾌하고 바람도 시원하다.

주차장옆 수로
다리건너 탐방소가는 길 아래쪽 습지

왼편으로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가는 길 중간중간 습지 관찰로 가 보인다.

다리건너 윗쪽 습지
산책로 1

쭉 펼쳐진 산책로와 습지, 알맞게 부는 시원한 바람이 오늘의 생각 없던 선택이 옳았음을 보여준다. 오늘의 나를 칭찬한다

산책로 2

자전거와 전동 스쿠터가 한 대씩 지나간다. 자전거 타기에 정말 좋은 길인듯하며 다음 방문 때에는 자전거 이용이 필수일 듯하다. 바람은 시원했으나 그늘이 없어 양산을 준비하시면 좋을 듯하다.
산책로 오른편 50m 정도에 전부 산딸기나무가 늘어서 있다. 다 채취한 건지 떨어진 건지 분홍색 몇 개만 남아 있다.

이정표

탐방체험장도 월요일이라 그런지 잠겨있다. 이곳에서 탐조대가는 길과 에코센터 쪽 가는 길로 나뉜다.

체험장 가는 길
감나무
석류나무

솔직히 꽃이나 열매가 있어야 알 수 있는 지식수준이라  잘 모르겠지만 오디나무도 있는 듯했다.

탐조대가는길 정자

조금 전 지나친 자전거 타는 분들이 쉬고 계신다. 다들 연세가 있어 보이시는데 건강 챙기시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탑조대 가는길 옆 안내문 1
탐조대 가는 길 옆 안내문 2
탐조대 가는 길 옆 안내문 3
탐조대 가는 길 옆 안내문 4
탐조대

가을이 오면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붐빌듯하다. 이제야 이곳의 매력을 알게 됐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다. 지금은 철새 계절이 아니라 보이는 건 없으며 숨어서 우는 새들이 있는지 소리만 들릴뿐이다.

이정표

이 넓은 체험장 구석구석을 정말 깨끗이 관리하신 듯하다. 풀을 베기 무섭게 다시 잘 자라는 계절에 정말 자주자주 관리하시는 게 느껴져 감사한 마음이 들 정도다.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

낙동강 하구의 다양한 정보와 하구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식물과 생물, 어류, 조류, 포유류 등에 관한 전시와 해설을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간 월요일은 휴관일이라 내부를 볼 수 없었으나 아이들이 있는 부모님들은 월요일을 피해서 방문하시면 정말 괜찮은 학습과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돌아가는 산책로 1
산책로 2
산책로 3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습지는 더욱 이쁘게 보인다. 가을엔 더 멋지게 변할 듯하다.

안내표지판

정말 야생동물들이 많이 살 것 같은 자연환경이 갖춰져 있다. 길이 아닌 곳에 함부로 들어가 쉬면 동물들도 우리도 서로 위험할 듯하다.

관리가 잘된 길옆 가로수
보트타는 곳

저 건너편이 주차장이다. 2시간 정도 천천히 걸으며 돌아봤지만 내가 본 곳은 을숙도 체험장의 정말 작은 일부분일 듯하다. 휴무일인 월요일이라 더 여유롭게 초록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도심 속 여유로움이 필요할 때 멀지 않은 이곳 을숙도로의 산책을 권하는 바이다. 물론 아이들의 습지 생태체험이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명지강변 스타벅스 DT
내부
낙동강뷰

여기가 명지 스타벅스 맛뷰다. 예정에 없었던 산책을 하고 와서인지 커피가 너무 맘에 든다. 낮게 내려앉는 비행기가 보이는 창밖의 풍경과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의 잔물결을 보고 있노라니 오늘의 이 평안함에 감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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