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0 함안 용화산 능가사 낙동강이 바라보이는 용화산 기슭에 자리한 능가사는 1900년 초 태고종 용주사로 창건되었으나 1973년 능가사로 개명하며 해인사 말사인 조계종 사찰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남지철교옆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절벽 위에 세워진 능가사는 경관이 아름다울 뿐 만 아니라 낙동강 탐방로와도 연결되어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능가사라는 이름의 유래는 대승불교의 경전인 능가경에서 따온 것이라 고도하고 부처님이 설법한 인도의 명산인 능가산을 능가한다는 의미라고도 하니 무엇이든 어떠하리 이름보다는 속에 품은 부처님의 말씀이 더욱 중요한 것임을....남지철교 끝 부분에서 바로 들어오면 크지 않은 주차장이 바로 보인다. 평지에 위치한 사찰이라 어르신들이 돌아보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낙동강을 품은 절벽 위에 서 있어 그.. 2025. 3. 12. 거창 남덕유산 송계사 덕유산 남쪽기슭인 수리봉에 자리한 천년고찰인 송계사는 신라시대 원효와 의상스님께서 이곳 덕유산 영취봉 아래에 영취사를 세우며 그 부속 5개 암자 중 하나인 송계암으로 시작하였다가 영취사가 폐사되며 송계암이 송계사로 그 전통을 이었다 한다. 날씨가 많이 풀렸다고 생각하고 아무런 준비 없이 온 이곳 덕유산의 송계사에서 한 겨울의 부산에서도 보지 못한 눈을 구경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눈이 많이 오는 곳에 사시는 분들은 우스울 테지만 남쪽지방은 눈보기가 참 어려워 겨울 끝 무렵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 좋았다.이곳 사무소아래에 주차를 하고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위치한 덕유산의 비경과 송계계곡의 절경을 감상하며 200m 정도 걸어 올라가도 된다.주차장 맞은편에 부도가 보이고 저 멀리 덕유산 송계사란 현판이 걸린.. 2025. 3. 6. 밀양 위양지 둘레길 처음 방문했을 때의 위양지는 큰 대로변에 접해있진 않지만 시야가 탁 트인 시골마을에 호수와 정자가 있어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이제 막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때였던 것 같다. 그러니 주차장도 없었고 안내 팻말 같은 것도 없는 경치 좋은 시골마을 호수였다. 그렇게 방문한 기억이 잊힐 어느 날 좋은 곳 구경 시켜주겠다는 친구 말을 듣고 오게 된 곳이 다시 위양지다. 예전과는 다르게 주차장도 생기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관광지 느낌의 위양지로 바뀌어 있었다. 위양지는 이팝나무가 피는 5월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데 항상 피고난후나 피기 전에 방문하게 되니 나에겐 이팝나무의 아름다움과는 연이 없나 보다. 하지만 푸른 호수주위의 산책로와 호수의 전경은 언제 와도 감탄을 자아낸다. 이곳을.. 2025. 3. 3. 연화리 서암마을에서 죽성리 두호마을 해안길 바람을 쐬고 싶거나 바다가 보고 싶은 날 자주 가는 곳이다. 10년 정도 부산을 떠나 살 때에는 이곳 바다가 그리워 많이 우울해하곤 했다. 이처럼 푸른 바다가 집 근처에 있어 보고 싶을 때 나오면 바로 바다가 펼쳐져 있다는 건 생활 속의 축복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겨울의 찬바람이 부는 바닷가는 기온이 떨어질수록 바다의 색깔이 더 선명한 파란빛을 띠고 더 맑은 빛을 띠기도 한다. 해안가를 따라 둘레길이 형성되어 드라이브 코스로 너무 좋은 곳 연화리 서암마을에서 죽성 두호마을까지의 해변길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걸어가시는 분들도 보이시나 보행로가 없어지는 곳이 많아 약간 위험하다. 기장 6번 마을버스를 타고 와서 마을 주위 해변가를 걸어보는 것도 추천한다.이곳 해안가 쪽은 요즘 고층 건물들이 계속 들.. 2025. 3. 1. 기장 은진사 10여 년 전 우연히 지나다 건물 한쪽면을 차지하는 약사대불과 사찰 앞에 펼쳐진 연꽃밭에 매료되어 정말 우연히 들른 곳이 바로 은진사다. 길옆에 넓게 펼쳐진 연꽃이 너무 이뻐 들렀지만 경내는 아기자기한 들꽃과 분재와 석상으로 비밀의 정원이라 불리어도 무관하다 싶을 정도로 정성이 가득한 사찰이었다. 그 이후 이쪽 방면으로 나올 일이 있으면 들렀던 은진사를 오랜만에 방문해 보았다. 겨울은 솔직히 은진사의 매력을 보여드리기엔 적합한 계절이 아니지만 지금 소개하는 모습의 몇 배는 아름다운 은진사를 기대하며 다른 계절에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4차선 도로변에 접해 있으며 주차장 입구에 표지석이 서있고 20여 대 주차할 수 있다.모든 것이 사라진 듯 황량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따뜻한 햇살에 나무줄기가 약간 다른.. 2025. 2. 27. 기장 앵림산 안적사 해운대 장산의 북쪽연봉인 앵림산은 산속에 꾀꼬리 떼가 모여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물 많은 장산의 북서쪽 골짜기를 따라 모인 물이 아래로 흘러 여름에는 안적사 아래의 맑은 계곡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는 곳이며 반여동 쪽이나 좌동 쪽 장산을 산행하시는 분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겨울의 찬바람이 매섭게 부는 날임에도 혼자 산행하시는 분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이 앵림산의 정상부근에 있는 안적사는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설이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천년고찰이다.예전 길을 잘못 들어서 알게 된 내동마을 안쪽은 예쁜 전원주택들이 많은 근래 형성된 것 같은 마을이었다.입구 오른편으로 내동 저수지가 있다. 안적사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내동천 물을 모으는 저수지였으나 지금은 그 많은 물들이 바.. 2025. 2. 22.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