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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 이야기

경북청송 주왕산 대전사

by k미야 2026. 6. 13.

주왕산 국립공원 입구에 자리한 대전사는 당나라 주왕이 숨어 살던 산이라 하여 주왕산이라 칭 하였으며 919년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의 이름을 따 대전사라 하였다는 설과  672년(문무왕 12)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여러 설이 있는 천년고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은해사의 말사이다. 비구니 스님의 예불소리가 울려 퍼지는 산사는 왠지 더 깨끗하고 맑으며 그 위에 단정함과 단아함이 한 겹 더 느껴지는 듯하다. 정말 오래전 학생 때 온 뒤로 처음인 주왕산이지만 그때의 기억이 전무함에, 어릴 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무심함에 다시 한번 고개 저으며 주왕산 멋진 산세와 그 속에 조용히 완벽하게 융화된 대전사를 맘껏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대전사 주차장

아래쪽 공영주차장이 있으나 이른 시간 평일이라 그런지 바로 앞 주차장으로 올 수 있었다. 공영주차장에서 주차하고 10분 정도 판매점들을 구경하며 올라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주왕산과 대전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대전사

기본적인 전각을 갖춘 대전사는 정말 손길이 많이 간 정갈함이 한눈에 보이는 사찰이며 주왕산의 멋진 풍경과 맑은 하늘아래 어우러진 사찰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대전사 표지석
대전사 경내
회연당 갤러리 & 카페

2025년에 완공된 회연당 갤러리는 작품전시회와 카페, 기념품 판매가 같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이다. 깔끔한 실내에서 작품도 감상하며 시원한 음료와 함께 창 밖 자연도 즐길 수 있으니 한번 들러 보시길 바란다.

범종각
소원종

알록달록 소원종처럼 모두의 소원이 아름답게 이루어지길~~

'부처님을 목욕시킨다'는 뜻의 관불 또는 욕불이라는 이 의식은 부처님의 탄생 때 아홉 마리 용이 향기로운 물로 목욕시켰다는 구룡토수에서 유래한 것으로 마음의 번뇌와 삼독(탐, 진, 치)을 씻어내는 다짐을 상징한다.

보광전앞 삼층석탑

보광전 앞에는 통일신라시대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쌍탑인 금강탑이 있었으나 어느 시기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되어 있던 것을 2004년 대전사 삼층석탑으로 복원되어 이렇게 서있게 되었다.

보광전(대웅전.보물)

부처님의 광명(밝은 진리)을 두루 비춘다는 뜻으로 보광명전이라 불리기도 하며 대전사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봉안하고 있지만 사찰마다 미륵불이나 비로자나불을 봉안하는 등 다 다르며 부처님의 가르침이나 지혜의 빛이 중생들에게 널리 비춘다라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된다.

석조 여래 삼존상

통일신라시대 삼존상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을 본존불로 미륵불과 제화갈라보살을 협시불로 봉안하였으니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한 삼존불인 것이다.

산령각
산왕대신 좌상
향공양
명부전
지장보살상

명부전 지장탱화는 지장보살상과 여러 보살상이 입은 가사문양이 화려하고 필선이 세련되었으며 제작기법이 뛰어나 조선후기 불화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한다.

관음전
천수천안 십일면 관세음 보살상
초공양
소원 돌탑

이곳에 소원을 빌면 왠지 다 이루어질 것 같은 주왕산의 기가 담긴 듯한 돌탑으로 소원지와 자물쇠등이 달려있다.

백련교.장군봉가는길
백련교위에서 힐링의숲을보다
백련교위에서 대전사를 보다
대전사 산내암자 백련암 송운정사
송운정사옆 부도탑

이 길을 걸어 올라가면 힐링의 숲이 조성되어 있으며 순차적으로 명상의 숲, 공존의 숲이 조성된다고 한다. 지금은 꽃과 나무를 심어놓은 정도라서 다음을 기약하며 대전사 탐방을 마친다.
앞으로 이곳 대전사와 주왕산 국립공원은 일상생활에 지친 탐방객들에게 주왕산의 맑은 기운과 힐링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명품숲을 만들어 간다고 하니 점점 더 자연과 동화되며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자연 속의 천년고찰인 대전사를 기대해 본다.

대전사 전각안내

대전사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공원길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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