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포에서 청사포를 거쳐 송정까지 일명 블루라인 파크라 명명한 이 길은 2020년에 해변열차와 스카이 캡슐 운행이 처음 시작 되었다. 하지만 그 아래 해변 산책로인 둘레길이 완공된 지는 채 일 년이 되질 않았다. 물론 해변열차가 있기 전에 원래의 철길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곤 했었다. 이젠 주말이면 너무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관광명소가 되어 버린 이곳 블루라인 파크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돌아오면서 석양이 지기 시작하는 해변길과 우연히 보게 된 해운대 빛축제 사진을 보여 드릴까 한다.

이곳과 청사포 열찻길은 많은 사람들의 포토존이다. 엘시티가 세워진 후로 이 길의 바람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조심하시길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는 곳. 하지만 난 소금빵보다는 분위기가 이뻐서 찍어봤다. 밤에 불이 들어오면 아기자기하게 이쁘다.


4.8km에 달하는 거리이다. 달맞이 터널에서 해월 전망대 조금 더 지난 구간이 올해 완공 되었다. 그전에는 터널구간부터는 산으로 올라가서 청사포로 가곤 했다. 그곳 전망도 정말 좋다.

여름엔 서늘한 가스가 내려오며 밤에는 별똥별 떨어지는 것처럼 불이 들어온다. 어둠이 내려오면 이곳은 색색의 불빛들이 켜지기 시작하며 낮과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늦은 시간까지 운동하거나 산책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열차가 지나가면 손 흔들어 주세요~ 란 푯말이 붙어 있다. 하지만 왠지 어색해서 애써 고개를 열차 쪽으로 돌리진 않는다. 하지만 이곳을 방문한 분들의 마음속에 행복했던 기억의 장소로 남기를 희망하며 많이 방문하기를 바란다.



터널 곳곳에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다. 여기서부터 해안 쪽으로 더 내려갈 수 있는 해변 데크가 만들어져 50m 정도를 철길 산책로가 아닌 해변을 따라갈 수 있다. 사진 찍기에는 너무 멋진 장소다. 청사포 쪽으로 더 걷다 보면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는 입구도 있다. 여름에는 그곳에서 수영하고 피서를 즐기는 분들도 많다.




해변 산책로를 따라 걷다 올라오면 기존의 철길 산책로와 다시 만난다. 다음은 터널구간에서 산을 타는 방법이다. 평범한 길 보다 산을 타고 가면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길이다. 다음 사진은 산으로 가는 산행로 1~5 사진이다.



해월 전망대가 지어지고 있을 때 사진이다. 전망대 공사로 인해 산책로 중간 부분이 통제된 걸로 알고 있다.

스카이 열차랑 멀어졌다가 가까이 가기도 하는 산책로다. 이렇게 산길을 걸어 청사포역 50m쯤 전에 산에서 내려오는 길이 있다. 물론 내려오지 않고 송정 쪽으로 바로 가는 길도 있다.

산에서 내려오거나 올라가는 분들도 많으며 산길을 타다가 달맞이 둘레길과도 연결되어 달맞이로 올라가는 분들도 있다. 낮은 산으로 길이 많아 어디든 갈 수 있다.





긴 의자가 많이 있다. 중간을 조금 지난 장소라 많이들 쉬어 가신다.


생각 없이 걷다 마주한 장승들을 보며 같이 웃음 짓는다.

몽돌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는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까지다.


이곳 역시 많은 관광객들의 포토존이다


푸른 용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이곳은 해월 전망대와 달리 출구와 입구가 따로 있으며 입구에서 신발버선을 신고 출구로 나가셔야 한다. 전망대 발판 유리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날씨가 궂은날이나 바람이 많은 날은 출입 불가다. 청사포를 지나면서부터는 송정이다. 이곳에서부터는 해변가에서 소개해 보고자 한다. 산책로에서 내려갈 수 있는 입구도 많아 아래쪽 이쁜 카페도 들러서 휴식할 수 있다.






여기서 송정 해변가로 나와 커피 한잔 하며 잠시 쉬고 다시 돌아가면 10km 정도가 된다. 일주일 운동치를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못난 몸부림이다. 멀리서 온 여행객들은 열차나 캡슐을 타고 가서 걸어오는 것도 한 방법이다. 돌아가는 길 점점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노을을 보며 걸어가는 이 길이 참 좋다.





여기까지가 블루라인 산책의 끝이다. 이렇게 마무리하면서 걸어오면 나태하지 않은 하루를 끝낸 왠지 모를 뿌듯함이 자리한다. 누군가의 하루는 모두 소중한 날들이란 걸 안다. 다음에 보여주는 빛처럼 우리 모두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하루하루를 잘 살아보자. 언젠가 멀리서 바라보는 우리 삶이 이렇게 아름답게 빛날 수 있도록 말이다. 모든 분들의 마음에 아름다운 빛이 피어나길 바래본다.











해운대 빛축제 기간 : 2024.12.14~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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